저자서문
내가 의과대학을 아직 상당부분 마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뢴트겐이 그의 부인의 손을X-선으로 찍은 그 간단한 행동이 의료에서 진료가 행해지는 모습을 영원히 바꾸었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는 진실이다(그가 훨씬 어리고 섹시한 사랑인X-선 기술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것을 진단하려 했기보다는 그의 부인의 결혼반지를 없애기 위해X-선을 찍었다고 하는 소문이 있다).이러한 면에서 의사들은 지속적으로 환자를 직접 검진하지 않고도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X-선은fluoroscopy로,컴퓨터 단층촬영으로 길을 안내하였고 그것은 또한 초음파로 자기공명영상으로 최근에는PET scanning으로 발전하였다.각각의 방법들은 진단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을 보여주는 듯하다.하지만 사람들 가슴속에 항상 존재하는 어떤 바램은 영상보다 의학 전문가가 직접적으로 환자를 검진하고 최종적으로 진단을 내려주는 것이다.
환자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을까?하는 점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다년간의 연구에서 계속적으로 떠올려야 하는 점은“어떤 변하지 않는 것”으로 충분한 병력 청취와 적절한 신체검진이 놀라울 정도로 유용하다는 것이다.그렇다.우리는 환자를 직접 만져야 한다.그렇다.우리는 꽤나 노력을 들여야 한다.그러나,당신은 환자와 의사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생각해낼 수 있겠는가?나는 정말로 못하겠다.
이 책의 첫 번째와 두 번째 판의 서문을 다시 보면서 나는 유명한 사색적인 야구선수인 요기베라가 했던 말인“이것은 이전에도 항상 경험해본 것 같은 것”이 이것과 딱 맞다고 생각되었다.다시한번 말하자면 다른 방법들이 잘 되지 않을 때 환자를 검진해 보라.
Steven D Waldman
Summer 2015
역자서문
명의가 되는 길은 무엇일까?
TV프로그램 명의열전에 나오거나 종편방송에서 의사들 백화점에 진열되는 것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시대이다.이땅의 수많은 통증 전문의들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은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을 이해하고 그 원인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파악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그러나 현대의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서도 환자의 통증을 손쉽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바코드처럼 이마를 스캔하면“저의 통증은 이것입니다.”라고 말해주지 않는다.혀특하기도 하고 우리하고도 하고...우리네 환자들의 언어는 다양하고 그 찡그린 표정은 제발 영민하기 바라는 우리의 진단을 재촉한다.
진단을 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무기는 역시 고전적이지만 의사의 손맛이다.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주의깊게 확인하고,의심되는 질환을 몇가지 머리속에 간추려 나열하면 이제 그에 맞추어 몇가지 징후와 검사들을 시행하여 수사망을 좁혀 나가는 것.그래서 마침내 아하 이거 아닐까 하는 것이 진단의 과정이고 손맛의 묘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에서 최근의 번역본을 통증의학의 정석 시리즈로 정하고 그 후보작들을 물색하게 되었다.그2탄으로 준비한 것이 이번의 통증의 이학적 검사와 그에 근거한 진단법이다.증상과 징후의 도해 라는 부제를 영문으로 가진 이 책은 그 유명한Waldman선생의 저서이다.
이 책은 매우 간단하게 경추에서부터 요천추까지의 척추질환과 견관절,손목관절,무릎관절,발목관절 등 인체의 모든 관절부위의 질환들에 대한 특징적 증상과 징후 및 가장 적합한 검사법을 소개하고 있다.솔직이는 너무 간단하고 편리하다.환자분이 무릎이 아파요 하면 그냥 뚜벅뚜벅 환자에게 걸어간다.이 책10장을 슬쩍 보고 그~그냥 걸어간다.그리고 무릎을 힐끗 쳐다보고 딱 가볍게 만진다.힘줄,인대 자리를 만져본다. McMurray, Thessaly test등 검사들을 책에 있던 그림을 떠올리고 다시 재현해 본다.아하 그렇구나...
물론 모든 것이 책에 있고 환자가 알려주고 그것을 다 외운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러나 누군가의 말처럼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자꾸 책을 곱씹고 스스로 손에 익힌다면 책상에 앉아 천권의 책을 읽은 자보다 훨씬 높은 무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3번째를 맞이하는 분당여름통증학교를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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